상황별 요양보호 기술-치매 요양보호 01는 치매 대상자에 대한 일상생활지원의 내용과 방법을 이해하고, 치매 대상자가 가진 행동심리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며, 치매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의 원칙과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방법을 활용하며, 치매 대상자의 인지기능 수준에 따른 인지자극 훈련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치매 대상자와 가족
1.1 치매가족이 느끼는 부담의 종류
치매 대상자의 가족이 느끼는 부담은 치매 대상자의 특성과 돌보는 가족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동일한 종류나 정도의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해당 가족에게 부담을 주는 원인을 잘 파악하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신체적 부담
- 지속적인 신체적 돌봄으로 인한 피로와 체력 소모
- 밤낮없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수면 부족
- 치매 대상자의 이동 보조나 신체적 활동 지원으로 인한 육체적 스트레스
- 정서적 부담
- 치매 대상자의 상태가 악화됨에 따른 감정적 스트레스
- 지속적인 돌봄으로 인한 우울감, 무력감, 분노 등의 감정
-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문제로 인한 답답함과 좌절감
- 치매로 인한 성격 변화와 행동 문제로 인한 심리적 충격
- 경제적 부담
- 치매 치료와 돌봄에 필요한 비용 증가 (의료비, 약값, 돌봄 서비스 비용 등)
- 돌봄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면서 발생하는 소득 감소
- 치매 대상자를 위한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 구입 비용
- 사회적 부담
- 치매 대상자를 돌보느라 사회 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
- 친구, 친척과의 관계 단절이나 소원해짐
- 돌봄으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하거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
- 시간적 부담
- 치매 대상자의 돌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
- 개인적인 시간이나 여유 시간이 부족해짐
-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자녀에게 소홀해지는 시간적 압박
-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부담
-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돌봄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
- 돌봄 관련 지원 서비스나 혜택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
이러한 부담들은 상호작용하며 가족 돌봄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돌봄자들에게 적절한 지원과 교육, 그리고 사회적 자원이 제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치매가족과의 의사소통 기법
치매 대상자를 돌보는 가족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기
- 가족 돌봄자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공감해주기
- “힘드시겠어요”, “많이 걱정되시죠?”와 같은 공감의 표현 사용
- 적극적인 경청
- 가족의 이야기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듣기
- 몸을 돌려서 눈을 마주치고 집중해서 듣기
- 고개를 끄덕이거나 “네, 그렇군요”와 같은 반응을 통해 관심을 표현
- 긍정적인 언어 사용
- 긍정적이고 격려하는 언어 사용하기
- “잘 하고 계세요”, “많이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아요”와 같은 긍정적 피드백 제공
- 상황 이해하기
- 가족의 일상과 돌봄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 “어떤 상황에서 가장 힘드신가요?”,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상황 파악
- 지원 정보 제공
- 치매 돌봄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나 지원 서비스 안내
- “이런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런 방법을 시도해 보셨나요?”와 같은 제안
- 공감적 반응
- 가족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반응 보이기
- “그럴 때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지칠 것 같아요”와 같은 반응
- 적절한 유머 사용
- 상황에 따라 적절한 유머를 사용해 긴장을 풀어주기
- “가끔은 웃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와 같은 가벼운 농담
- 비언어적 의사소통
- 표정, 몸짓, 손짓 등 비언어적 신호로 관심과 공감을 표현
- 미소 짓기, 어깨 두드리기 등으로 지지 표현
- 피드백 주기
- 가족이 이야기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피드백 주기
-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말씀하신 게 이런 내용이 맞나요?”와 같은 피드백
- 자기 표현의 기회 제공
- 가족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
- “어떤 점이 가장 고민이세요?”,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하세요?”와 같이 질문
이러한 기법들을 통해 치매 대상자를 돌보는 가족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그들의 부담을 줄이며 지원할 수 있습니다.
2. 치매 대상자의 일상생활 지원
2.1 약물요법
가. 약물복용의 중요성
치매 대상자나 가족들은 치매가 완치되기 어려우며, 약물을 투여해도 증상을 완전히 제어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이는 대상자와 가족들에게도 유익합니다. 약물 복용의 효과를 설명하고, 복용이 중요함을 강조하여야 합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진정, 어지럼증, 손 떨림, 초조함, 불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변경하거나 용량을 조절했을 때 특히 이러한 부작용을 면밀히 관찰하고 기록하여 병원 방문 시에 의사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나. 투여 약물의 종류
① 인지기능 개선제 : 인지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투여하며, 병을 완치하기보다는 악화를 지연하기 위해 투여합니다.
② 행동심리증상 개선제 : 망상, 환각, 우울, 공격성 등 다양한 정신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처방된 약물을 투여합니다.
- 항정신병 약물 : 망각, 환각, 공격성, 초조, 수면각성 주기 장애가 있을 때
- 항우울제 : 수면각성 주기 장애, 불안, 우울증상이 있을 때
- 항경련제 : 초조, 공격성, 조증 유사증상, 수면장애가 있을 때
아리셉트 5mg
아리셉트 10mg
엑셀론
레미닐
엑셀론
2.2 일상생활 돕기 기본원칙
치매는 사고, 기억, 판단력 등의 기능이 점차 쇠퇴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병입니다. 치매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언어 장애, 판단력 및 인지능력 저하, 일상 생활 수행능력 저하, 행동 문제, 정신적 변화 등이 있어 치매 대상자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지원은 점점 확대되어야 합니다.
1) 따뜻하게 응대하고 치매 대상자를 존중합니다.
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요양보호를 해야 합니다.
② 치매 대상자의 정면에서 야단치거나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③ 치매 대상자를 따뜻하게 대합니다.
④ 치매 대상자의 생활을 소중히 여기고 환경을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2)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합니다.
① 규칙적인 생활로 대상자의 혼란을 경감시키고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② 규칙적인 생활은 치매 대상자의 병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③ 대상자의 일정을 맞추어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합니다.
3) 대상자에게 남아있는 기능(잔존기능)을 최대한 살립니다.
① 치매가 있어도 모든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② 대상자의 상태가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③ 대상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하여 남아 있는 기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합니다.
4) 상황에 맞는 요양보호를 합니다.
① 치매 대상자의 치매 진행 정도와 특성을 파악합니다
② 대상자의 상태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③ 대상자의 상태에 맞는 요양보호 돌봄 기술을 습득하고 제공합니다.
★★★ 5) 항상 안전에 주의합니다.★★★
① 치매 대상자와 가족에게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킵니다.
② 대상자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물건을 없애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 치매 대상자에게 일상생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
① 상황을 이해하거나 평가할 수 없습니다.
② 빠르게 잊어버립니다.
③ 치매가 진행된 후에도 예전 습관을 고집합니다.
④ 새로운 일을 습득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2.3 식사 돕기
혼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치매 대상자도 식사하는 것을 잊거나, 차려놓은 음식을 숨기거나, 버린 음식을 다시 주워 먹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양실조에 빠질 수 있으며, 반대로 과식하여 비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식사 시 감독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가. 기본 원칙
① 의치가 잘 맞지 않으면 식사 중에 음식과 함께 의치가 식도로 넘어가거나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의치가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느슨할 경우 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②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 특정 음식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 치매 환자가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해당 음식을 보관합니다.
③ 그릇은 접시보다 사발을 사용하여 음식을 덜 흘리게 합니다.
④ 투명한 유리제품보다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소금이나 간장과 같은 양념은 식탁 위에 두지 않습니다.
⑥ 씹는 행위를 잊어버린 치매 대상자에게는 질식의 위험성이 있는 작고 딱딱한 사탕이나 땅콩, 팝콘 등은 삼가고 잘 저민 고기, 반숙된 계란, 과일 통조림 등을 갈아서 제공합니다.
⑦ 치매 환자가 물과 같은 묽은 음식을 자주 사레 들면 좀 더 걸쭉한 액체 음식을 제공합니다.
⑧ 치매 대상자가 졸리거나 초조해할 때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나. 돕는 방법
1) 식사 전
① 치매 대상자는 뜨거운 음식에 대한 식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므로, 식사 전에 요양보호사가 음식의 온도를 미리 확인합니다.
② 대상자가 음식을 손으로 먹거나 흘리는 상황에 대비하여 비닐 식탁보나 식탁용 매트를 깔아줍니다.
③ 식사 시 턱받이 대신 앞치마를 입혀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합니다.
④ 음식을 잘게 잘라 부드럽게 조리하여 치매 환자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2) 식사 중
① 컵에 물을 얼마나 채워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는 치매 환자에게는 요양보호사가 적절한 양의 물을 따라 줍니다.
② 물을 마실 때 흘리는 경우에는 빨대와 플라스틱 덮개가 있는 컵을 사용합니다.
③ 손잡이가 크거나 손잡이에 고무가 붙어 있는 약간 무거운 숟가락을 주어 숟가락을 쥐고 있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
④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먹이는 치매 환자에게는 한번에 조금씩 먹이고, 음식을 삼킬 때까지 충분히 기다립니다.
치매 대상자의 식사 시 고려할 점
◎ 대상자의 식사 습관과 음식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하기
(예) 즐겨먹던 반찬과 간식을 제공하기
◎ 안정된 식사 분위기를 조성하기
(예) 조용한 음악 틀기, 텔레비전 끄기
◎ 규칙적인 일과에 따라 식사하기
(예)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식사 도구
◎ 대상자가 식탁에 앉으면 바로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예) 컵에 미리 물을 담아 놓기, 생선의 가시나 뼈는 미리 제거해주기
2) 식사 후
①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을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② 치매 대상자가 식사를 하지 않아 체중이 감소하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그 원인을 파악합니다.
③ 체중 감소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 치매 환자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나 걸쭉한 고열량 액체 음식을 제공합니다.
④ 필요할 때 처방된 비타민과 단백질을 포함한 약을 주기도 합니다.
2.4 배설 돕기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므로 적절한 요양 보호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자기 보호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요양보호사는 이들을 보호적인 환경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수용적이고 부드러운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치매 환자에게 흔한 배설 문제는 다음과 같은 원인과 관련이 있거나 다음과 같은 행동을 동반합니다.
가. 기본 원칙
① 치매 대상자가 요의나 변의를 느끼지 못하면 배설 기록지를 작성하여 배설 시간과 양 등의 상황을 파악합니다.
② 치매 대상자의 방을 화장실 가까운 곳에 배정합니다.
③ 화장실 위치를 알기 쉽게 표시해 둡니다.
④ 화장실에서 옷을 쉽게 벗을 수 있도록 벨트나 단추 대신 조이지 않는 고무줄 바지를 입히고, 세탁하기 편하고 빨리 마르는 옷감을 사용합니다.
⑤ 낮에는 가능하면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는 대상자에게 수치감을 유발하고 실금 사실을 알리려는 일을 안하게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착용하지 않습니다.
⑥ 야간에 화장실 이용이 위험할 때는 쿠션이 있고 시크나 등받이가 있는 이동변기를 사용하게 합니다. 바퀴가 달린 변기는 위험하므로 사용시에 반드시 잠금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⑦ 대소변을 잘 가렸을 때는 칭찬을 해주고, 실금한 경우에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나. 돕는 방법
1) 공통 적용
① 적절한 시기(식사 전, 외출 전)에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되 강요하지 않습니다. 치매 환자를 잘 관찰하면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보이는 행동이나 표정을 알 수 있습니다.
대상자가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나타내는 비언어적 신호
- 바지의 뒷부분을 움켜잡고 잡고 있습니다.
- 옷을 들어올립니다.
- 은신할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옷을 벗으려고 시도합니다.
- 서성거리며 불안해 보입니다.
② 하루 식사와 수분 섭취를 적절히 유지합니다.
③ 배변 문제가 있는 경우, 밤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④ 항상 부드러운 언어와 손동작을 사용하여 뒤처리 방법을 보여주고, 치매 환자가 스스로 따르도록 유도합니다.
⑤ 뒤처리 후에는 일어난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2) 실금한 경우
①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비난하거나 화를 내지 않습니다.
② 옷이 더러워지면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힙니다.
③ 실금으로 젖은 신체 부위는 깨끗이 씻고 말려서 피부를 유지합니다.
④ 자주 환기를 시키고 요와 이불을 잘 말려서 실금 후 냄새를 관리합니다.
⑤ 실금 사건, 일일 수분 및 음식 섭취 내용, 배변 요구 및 상황을 기록하여 배변 패턴을 확인합니다.
⑥ 소변을 볼 때 방광을 완전히 비우도록 몸을 앞으로 구부리거나 치골 상부를 약간 눌러주는 방법으로 도와줍니다.
⑦ 요실금이 있는 경우, 배뇨 스케줄에 따라 계획된 배뇨 훈련을 시행합니다. 초기에는 매 2시간마다 배뇨하도록 하고,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낮에는 2시간, 밤에는 4시간 간격으로 배뇨하도록 합니다.
⑧ 위장 질환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대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변실금이나 설사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원인을 확인하고 섬유질 섭취를 조절하여 대변을 관리합니다.
3) 변비인 경우
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하루에 충분한 수분(1,500~2,000cc)을 섭취하도록 유도합니다.
②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변기에 앉아 배변을 유도합니다.
③ 손바닥을 사용하여 가볍게 배를 마사지하여 불편감을 줄여줍니다.
④ 의료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필요하면 변비약을 투여하거나 관장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장은 의료 전문가나 간호사가 수행해야 하는 의료 행위입니다.
2.5 개인위생 돕기
치매 대상자는 주변에 대한 무관심이나 기억장애로 인해 개인 위생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 목욕
1) 기본 원칙
① 치매 대상자의 목욕을 도와줄 때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응대합니다.
② 억지로 치매 대상자에게 목욕을 강요하지 말고 과정도 단순화 시킵니다.
③ 치매 대상자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목욕을 실시하고, 정해진 방법에 따라 접근합니다.
④ 치매 대상자는 뜨거운지 차가운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요양보호사는 목욕물의 온도를 사전에 확인합니다.
⑤ 목욕탕 바닥이나 욕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아줍니다.
⑥ 치매 대상자를 욕실에 혼자 두지 않으며, 목욕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준비한 후 목욕을 시작합니다.
⑦ 치매 대상자가 욕조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옆에서 지원을 합니다.
2) 돕는 방법
① 목욕 준비 과정에서 치매 대상자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안내하고 정중하게 대응합니다.
<예> 식사 전에 목욕을 하면 좋겠습니다. → 수건이 여기 있습니다. → 이제 단추를 푸세요. → 일어서세요. → 팬티를 벗으세요. → 이제 욕조에 들어가세요.
② 물에 대한 거부반을을 보이는 경우,작은 그릇에 물을 담아 장난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③
욕조에서 미끄러지더라도 다치지 않도록 욕조에 적당량의 물을 미리 받습니다. 발목 정도의 높이의 물을 넣고 대상자를 욕조에 안전하게 넣은 후, 필요에 따라 조금씩 추가합니다.
④ 운동실조(보행 이상을 포함한 자율 근육 운동 협응이 부족한 신경학적 징후)증이 있는 치매 대상자는 넘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샤워보다는 욕조에서 목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욕조시설이 없으면 샤워실 내에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목욕의자를 사용합니다.
나. 구강위생
1) 기본 원칙
①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잇몸에 자극을 최소화하고 출혈을 방지합니다.
② 치약은 삼켜도 안전한 어린이용을 사용합니다.
③ 의치는 하루에 6~7시간 정도 제거하여 잇몸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④ 의치가 맞지 않으면 치과 의사에게 교정을 받아야 하며, 치주 염증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⑤ 편마비가 있는 치매 대상자는 음식물이 한쪽에 모여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돕는 방법
① 면대 위에 필요한 도구를 순서대로 정리하여 줍니다.
② 거울을 보고 칫솔질을 하게 하거나, 옆에서 한동작씩 시범을 보여줍니다.
③ 양치한 물을 뱉지 않는 경우, 입안에 칫솔이나 숟가락을 넣고 말을 건네어 물이 뱉어지게 합니다.
④ 치매 대상자가 스스로 양치질을 거부할 경우, 물치약이나 2% 생리식염수로 적신 거즈를 사용하여 치아와 입안을 닦아 치석 생성을 예방합니다.
⑤의치는 매일 치매 대상자가 가장 협조를 잘 할 수 있는 시간에 닦아 드립니다.
⑥ 의치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의치 보관용기에 물을 담아 보관합니다.
⑦ 치아가 없는 치매 대상자는 식사 후에 입안을 깨끗하게 닦기 위해 물이나 차를 마시도록 유도합니다.
다. 옷입기
1) 기본 원칙
① 치매 대상자에게 계절에 맞는 옷을 제공합니다.
② 몸에 헐겁고 빨래하기 용이한 옷을 제공합니다.
③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색깔이 요란하지 않고 장식이 없는 옷을 입힙니다.
④ 시간이 좀 걸려도 치매 대상자가 혼자 옷을 입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합니다.
⑤ 치매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옆에서 지켜보고 앉아서 옷을 입게 합니다.
2) 돕는 방법
① 치매 대상자가 옷을 순서대로 입지 못하는 경우, 속옷부터 차례대로 옷을 정리하여 줍니다.
② 필요할 때 치매 대상자가 옷을 스스로 입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③ 치매 대상자가 옷을 입기를 거부하면, 다투지 않고 잠시 기다린 후 다시 시도하거나 목욕 시간을 활용하여 옷을 갈아입힙니다.
④ 단추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경우, 단추 대신 부착용 접착천으로 옷을 고정합니다.
⑤ 앞뒤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 옷을 뒤집어도 무방한 디자인을 입힙니다.
⑥ 자신의 옷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옷에 이름을 적어 둡니다.
2.6 운동 돕기
운동은 체력 유지와 숙면, 위장운동에 도움이 되므로 치매대상자에게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1) 기본 원칙
① 현재 운동 능력을 평가합니다.
② 치매 대상자와 친밀감을 형성한 후 운동을 시작합니다.
③ 집 주변을 산책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지 평가하며, 혈압이 높거나 심장병이 있는 경우 의사의 사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④ 심장에서 멀고 큰 근육인 팔다리에서 시작하여 천천히 운동을 진행합니다.
⑤ 운동량은 점진적으로 증가시킵니다.
⑥ 운동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설장이나 간호사 등에게 알립니다.
2) 돕는 방법
① 치매 대상자가 즐거워하는 운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책이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② 낮은 굽의 편안한 신발과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은 양말을 신기고, 걷는 시간을 점차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③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걸으며 일정한 순서로 풍경을 설명해 주면 혼란을 막고 초조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④ 단추를 제대로 채우지 못할 경우, 단추 대신 부착용 접착천으로 여미는 옷을 사용합니다.
⑤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앉은 자세보다는 선 자세에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⑥ 가능하면, 치매 대상자 스스로 운동하도록 유도합니다.
2.7 안전과 사고예방
요양보호사는 치매 대상자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각종 사고로 인한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가.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기본원칙
① 치매 대상자의 감각 및 기능 손상을 고려하여 생활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합니다.
② 치매 대상자의 낮아진 지남력과 기억력을 지원하기 위해 시계, 달력, 가족 연락처를 적은 게시판 등을 활용합니다.
③ 치매 대상자가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면, 글보다는 그림을 사용합니다.
④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실내와 현관 등에 어두워지기 전에 또는 어두워지자마자 희미한 불을 켜둡니다.
⑤ 치매 대상자가 지나친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나. 안전과 사고예방
1) 방과 주변
① 치매 대상자의 방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② 치매 대상자의 방은 가족이나 요양보호사가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③ 치매 대상자는 시력이 약하고 비슷한 색을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난간과 출입구 등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다리미, 칼, 헤어드라이어, 재봉틀, 난로, 약, 살충제, 페인트, 세제, 단추, 성냥, 라이터 등 위험한 물건은 치매 대상자가 발견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⑤ 모서리가 날카롭고 뾰족한 가구나 깨지기 쉬운 유리 제품은 치매 대상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⑥ 치매 대상자가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전기 코드나 양탄자, 깔개 등을 이동 경로에 두지 않습니다.
⑦ 유리문이나 큰 유리창에는 치매 대상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눈높이에 그림을 붙입니다.
⑧ 난방 기구를 켜 놓았을 때는 치매 대상자를 혼자 두지 않습니다.
⑨ 난간은 치매 대상자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또한 미끄러운 바닥재는 피하고, 계단의 카펫이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⑩ 창문이 안전하게 잠겨 있는지 확인합니다.
⑪ 치매 대상자가 시간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낮에는 밝게 하고, 밤에는 밝 않게 합니다.
⑫ 수면 중에 낙상의 우려가 있는 치매 대상자는 침대보다는 바닥에 요와 이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2) 화장실
① 치매 환자의 방은 화장실 가까운 곳에 배치합니다.
② 밤에 갑자기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갈 수 있으므로 화장실 전등은 밤에도 켜둡니다.
③ 치매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화장실’ 표시를 합니다.
④ 화장실 안에서 문을 잠근 후 잠금을 해제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화장실 문은 밖에서도 열 수 있도록 설치합니다.
⑤ 화장실 바닥은 물기가 없도록 하여 미끄럽지 않게 유지합니다.
⑥ 중증 치매 환자가 고체 비누를 입에 넣을 수 있으므로 펌프식 손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⑦ 화장실 변기에 수건이나 휴지말이 등을 버린 상태에서 물을 내릴 수 있으므로 막힘에 주의합니다.
3) 욕실
① 욕실에 문턱을 제거하여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② 목욕탕에 손잡이나 난간을 설치합니다.
③ 욕조와 샤워 장소 등의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합니다.
④ 온수기의 최고 온도가 섭씨 40도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⑤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에는 빨간색 표시를 합니다.
⑥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노출된 온수 파이프는 절연재로 감쌉니다.
⑦ 욕실에서 사용하는 세제는 치매 대상자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⑧ 치매 대상자가 놀라지 않게 거울이나 비치는 물건은 제거하거나 덮개를 씌웁니다.
4) 부엌
① 깨지기 쉽거나 위험한 물건은 보관장에 넣어 자물쇠로 잠가둡니다.
② 가스선은 밖에서 잠가둡니다.
③ 냉장고에 부착하는 과일이나 채소 모양의 자석은 치매 대상자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④ 음식물 쓰레기는 치매 대상자가 꺼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부엌 안에 두지 않습니다.
5) 현관
① 가족이 모르게 외출하지 않도록 현관문에 방울 혹은 자동음성벨 등을 달아둡니다.
②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신기 편하도록 의자를 설치합니다.
③ 치매 환자가 자신의 신발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신지 않는 신발은 신발장에 보관합니다.
④ 현관 앞에 계단이 있을 경우 손잡이를 설치하고, 낙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단차는 제거하도록 합니다.
6) 차 안
①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도록 합니다.
② 차가 주행 중일 때 내부에서 문을 열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합니다.